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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라도 여객선, 항로 400m 벗어나 복귀 중 좌초

입력 2018-12-26 17:27

서귀포해경, 업무상과실 선박파괴 혐의로 선장 입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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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해경, 업무상과실 선박파괴 혐의로 선장 입건 예정

지난 24일 제주 가파도 근해에서 좌초된 여객선은 기존 항로에서 오른쪽으로 400여m 벗어났다가 항로 복귀 중 암초와 부딪힌 것으로 해경 조사에서 확인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좌초 사고가 난 여객선 블루레이 1호(199t)의 사고 원인에 대해 26일 이같이 밝혔다.

해경은 이 여객선이 운항 중 바람과 조류에 밀려 항로를 벗어나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이 여객선 선장 고모(46)씨에 대해 업무상과실 선박파괴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이 여객선은 지난 24일 오후 2시 43분께 서귀포시 마라도에서 승객 195명과 선원 4명 등 199명을 태우고 대정읍 운진항으로 운항하던 중 가파도 남서쪽 500m 지점에서 좌초 사고를 냈다.

여객선 승객들은 대체선박에 옮겨 타 모두 구조됐으며 이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객선 스크루가 부서지고 배 왼쪽이 길이 35㎝, 폭 10㎝가량 찢겨 구멍이 발생했다.

이 여객선은 대정읍 운진항과 마라도 항로를 정기 운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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