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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억류자 속출…각국서 비난

입력 2017-01-2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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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한지 하루만에 입국금지와 억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인사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신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이라크와 시리아, 이란 등 7개 무슬림 국가 국민에 대한 미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주 아주 엄격히 금지를 하겠습니다. 우리가 수년전에 했어야 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것 입니다.]

미국 영주권을 소지하고 있더라도 이들 나라 국민은 입국이 제한되며, 비자발급도 중단된다고 미 국토부는 밝혔습니다.

행정명령 이후 뉴욕 케네디 공항에 도착한 이라크 난민 2명이 공항에서 억류됐습니다.

이라크인 5명과 예멘인 1명이 이집트 카이로공항에서 미국 뉴욕행 여객기의 탑승이 거부됐습니다.

모두 미국 비자를 발급 받았지만 비행기를 타지 못한 겁니다.

세계 주요 인사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의 정책에 유럽이 대항하자고 했고, 캐나다 총리와 스코틀랜드 수반은 종교와 관계없이 난민을 환영한다며 트럼프를 겨냥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 12명을 비롯한 미국 학자들은 트럼프의 반 난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온라인 청원운동을 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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