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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구 화장 염료는 '중금속 덩어리'?…무더기 적발

입력 2016-10-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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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썹이나 눈꺼풀에 문신처럼 선을 그리는 반영구 화장 하신 분들 계시죠. 그런데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반영구화장 재료 상당수에 허용치를 넘는 중금속이 들어있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바쁜 아침 화장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눈썹이나 아이라인, 입술에 반영구화장을 하는 여성이 많습니다.

짧게는 반년에서 길게는 2~3년까지 유지되는 게 장점입니다.

하지만 피부에 색소를 넣는 시술이기 때문에 염료의 성분은 특히 더 안전해야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많이 팔리는 반영구화장 염료 25개 제품을 조사했더니 절반 정도인 12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아연이 기준치를 최대 30배 넘긴 양이 검출됐고, 납이 허용기준치의 5배 넘게 들어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일부 제품은 인체 발암물질 1군으로 분류된 카드뮴과 비소까지 허용기준량이 넘게 들어있었습니다.

적발된 제품은 국내 중소 브랜드나 외국산이 대부분입니다.

소비자원은 문제 제품은 제조업체에 자진 회수를 권고하고, 환경부를 통해 중금속 염료 15종을 시장에서 퇴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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