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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문학소녀 정체는 호란... 김구라 아닌 김트루 "목소리 듣고 확신"

입력 2016-09-12 09:57 수정 2016-09-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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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문학소녀의 정체를 김구라가 정확히 예측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제38대 가왕 자리를 두고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에 4명의 준결승 진출자들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2라운드 준결승전 첫 번째 솔로곡 대결에서는 '읽어서 남 주나 문학소녀'와 '오늘 밤엔 어둠이 무서워요 석봉이'가 맞붙었다. ‘문학소녀’와 ‘석봉이’는 호각의 실력을 보였다. '문학소녀'는 정미조의 '개여울'을 부드럽고 낭만적인 보컬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석봉이'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불렀다.

김현철은 “진미령씨가 아니냐”는 추측도 내놨다. 하지만 김구라는 “제가 아는 분이라면 나이가 많은 분은 아니다. 원래 팀에서 활동하고 솔로로도 활동한다. H 느낌이 많이 난다”고 추측했고 이 예상은 적중했다.

‘문학소녀’는 대결 결과 40대 59로 아쉽게 탈락하며 가면을 벗었다. ‘문학소녀’의 정체는 바로 클래지콰이의 호란이었다. 승리는 비투비 서은광 ‘석봉이’에게 돌아갔지만, 클래지콰이 호란 ‘문학소녀’의 가창력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문학소녀가 호란이었음이 밝혀지자, 김구라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지난주에 걸어가는 모습이 (호란) 특유의 카리스마 있는 걸음걸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주에 목소리를 들어보고는 더욱 확신했다”고 말했다.

조장혁은 “아니 어떻게 그렇게 노숙하게 노래할 수 있어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MC 김성주도 “평소 많이 들었던 목소리지만 원숙한 감정 표현 때문에 더 연륜 있게 보여서 헷갈렸던 것 같다”며 문학소녀의 정체에 놀라워했다.

가면을 벗은 호란은 “은연중에 ‘사람들은 날 그렇게 좋아하지 않을 거야. 나는 되게 차갑고 거리감 있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면서 가면을 벗었을 때 즐거운 얼굴보다는 비웃음과 마주칠까 두려웠다”면서 “그런데 그렇게까지 반겨줄지 몰랐다. 이번 무대는 의미가 큰 무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구라는 앞서 석봉어머니 개그맨 손헌수, 레이디 퍼스트 달샤벳 수빈, 불꽃 헤이니, 갑돌이 틴탑 니엘, 파라오 김진수, 콜록 슈퍼주니어 규현, 나비부인 서영은을 맞추는 등 높은 예상능력을 보여왔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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