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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CCTV 설치에 쓰레기 무단 투기 '얌체족' 꼼짝마

입력 2016-07-3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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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쓰레기 봉투를 아무데나 버리는 얌체족들. 지자체들은 오래전부터 이런 얌체족들과 쓰레기 전쟁을 치르고있는데요. 이런 쓰레기 무단 투기 지역에 이동식 CCTV가 설치되면서 단속 효과가 크게 높아졌다고 합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쓰레기 봉투를 들고 터벅터벅 걸어옵니다.

쓰레기가 쌓여 있는 장소에 슬쩍 던져놓더니 이내 멋쩍은 표정으로 다시 봉투를 집어듭니다.

이곳에 설치된 이동식 CCTV가 경고음을 냈기 때문입니다.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촬영 중입니다. 적발 시 1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오니 쓰레기를 무단투기하지 맙시다.]

그동안 쓰레기 무단 투기는 CCTV를 설치해도 다른 곳에 버리기 일쑤여서 단속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한 대학 창업동아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동하면서 촬영할 수 있는 이동식 CCTV를 상용화했습니다.

[이순희/울산 중구청 환경미화계장 : (고정식 카메라는) 주민들이 요구할 때마다 즉각 대처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동식 카메라는 언제든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고….]

이 이동식 CCTV는 또 한번 충전하면 10일 동안 쓸 수 있어서 전기 공급이 어려운 등산로 등에 방범 CCTV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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