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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삼성전자 공장에 무장강도…"피해규모 수십억"

입력 2014-07-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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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브라질 생산공장에 무장강도가 침입해 트럭 7대 분량의 제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피해액은 수십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브라질 상파울루 주 캄피나스 시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

현지시간 7일 새벽 20여 명의 무장강도가 침입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직원으로 가장해 공장에 들어갔고 경비원과 직원 등 50여 명을 제압한 뒤 2개의 건물에 몰아넣었습니다.

경비원들의 무장을 해제한 범인들은 직원들이 신고를 못 하도록 휴대전화 배터리까지 모두 제거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범인들은 직원들을 3시간 정도 인질로 붙들어 둔 채 노트북과 휴대전화, 태블릿 PC 등을 트럭 7대에 나눠 싣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브라질 언론들은 피해 규모가 8천만 헤알, 우리 돈으로 65억여 원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 관계자는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범인들의 행적을 좇는 한편 내부 공범자가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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