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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고용지표 실망에 하락

입력 2012-06-01 08:05

WTI 5월 하락률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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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5월 하락률 17%

3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온데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도 여전해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9달러(1.5%) 떨어진 배럴당 86.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의 5월 하락률은 17%에 달해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았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26달러(1.2%) 하락한 배럴당 102.21달러에서 움직였다. 브렌트유도 이달 들어서만 14% 떨어졌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38만3천건을 기록, 5주만에 최고치로 늘었다.

이는 이전 주 37만3천건에 비해 1만건 증가한 것이며, 시장 예상치인 37만건도 크게 웃도는 것이어서 고용회복이 더뎌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인 4주 평균 실업수당 신청자도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인도의 2011-12 회계연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이전에 비해 낮아진 것도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을 불러왔다.

인도 통계국은 GDP 증가율이 6.5%로, 직전 회계연도 8.4%에 훨씬 못 미친다고 밝혔다.

또 올 1∼3월 GDP 증가율만 따로 떼었을 때는 5.3%로, 이 역시 직전 회계연도 동기의 9.2%에 크게 미달한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뾰족한 해결방안도 나오지 않아 석유수요 전망은 어두웠다.

금값은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감을 반영해 하락했다.

8월물이 전날보다 1.50달러(0.1%) 떨어진 온스당 1,564.2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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