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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혼자서 이기기 어려워…난폭한 윤석열 빼고 나머지 함께하자"

입력 2022-02-24 11:18 수정 2022-02-24 11:20

"모든 정치세력 가능한 범위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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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치세력 가능한 범위서 협력"

〈YONHAP PHOTO-5661〉 청주에서 지지호소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청주=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3일 충북 청주시 롯데마트 앞에서 열린 '균형발전의 중심 청주, 충청권 메가시티로!' 청주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23      srbaek@yna.co.kr/2022-02-23 21:19:51/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PHOTO-5661〉 청주에서 지지호소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청주=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3일 충북 청주시 롯데마트 앞에서 열린 '균형발전의 중심 청주, 충청권 메가시티로!' 청주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23 srbaek@yna.co.kr/2022-02-23 21:19:51/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오늘(24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제외하고 진짜 국민의 삶을 개선하자는 모든 정치세력이 가능한 범위에서 협력하는 길을 찾자"고 말했습니다. "어느 쪽도 혼자서는 이기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게 정치 개혁 합의를 제안한 겁니다.

이 후보는 안 후보, 심 후보에 대해 "두 분 말씀과 정치교체, 연합정부의 필요성에 거의 다른 점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에 대해서는 "유세나 말씀, 행동을 보면 무서울 정도로 구태스럽고 이분법적이고 난폭하고 일관성도 없다"며 "이런 분과 같이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 '분열의 정치를 하지 않는 모든 정치세력'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어 오늘은 정치개혁·통합정부론을 고리로 한 제3지대와의 연대를 더욱 구체화함으로써 중도 지지층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겁니다.

이 후보는 통합정부론과 관련해 "우리는 독식 정치를 하니 40%를 득표해도 (권한을) 100% 행사하는 것이 갈등의 원인"이라며 "협력 가능한 분들이 역할을 나눠 함께 국가를 위해 일하는 연합정부를 꼭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을 깨고 제3당, 제4당이 선택 가능하게 존재해야 진짜 정치교체"라며 "정치를 통째로 바꿔 '잘하기 경쟁'을 하는 게 꿈이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온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느 쪽도 혼자 이기기 어려운 이런 상황을 대한민국 정치교체 기회로 만들자"며 "무능·무책임하고 무지하고 평화와 경제를 위협하는 더 나쁜 정권교체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 정치교체로 새 세상을 만들 결정적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언급했습니다. 과거 노 전 대통령이 제안했던 '대연정'과 관련한 질문에 "굳이 소수 정파만 모을 필요가 있느냐. 국가를 위해 역할을 나누는 것이 합의되면 소연정·대연정 모두 할 수 있지 않느냐는 말씀"이라고 해석하며 "이론적으로 맞는데 당시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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