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청년수당, 서울시 사회보장위원회 조정절차 성실히 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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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청년수당, 서울시 사회보장위원회 조정절차 성실히 임해야"

입력 2016-08-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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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 문제 해결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한 것과 관련 "사회보장위원회에서 조정 절차를 하는 것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의 청년수당 문제는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복지부 장관과 협의를 할 내용"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사회보장위원회에서 조정 절차를 하는 것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장관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한 적도 있다"면서 "박 시장이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협조를 구해놓고 다음날 오전 복지부가 시정명령을 했음에도 일방적으로 청년수당을 계좌입금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조를 구해놓고 일방적으로 계좌입금을 한 뒤 이제와서 대통령께 대화를 제의하는 것은 진정성 없는 제스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도 이날 "청년수당은 서울시와 복지부가 협의할 사안"이라며 거부 뜻을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