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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최룡해 러시아 파견, 중국에 간접 메시지"

입력 2014-11-18 09:51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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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정상회담 가능성 높아"

원유철 "최룡해 러시아 파견, 중국에 간접 메시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평택 갑, 4선)은 18일 북한 내 2인자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러시아 특사 파견 배경에 대해, "중국 일변도의 외교정책에서 다변화 정책으로 나가는 외교정책을 펼치는 차원에서 러시아를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지금 북한은 국제적으로 상당히 고립이 돼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원 의원은 "사면초가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라며 "중국과 소원해지고 있고 또 유엔에서는 인권문제, 북핵문제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을 탈피한다는 차원에서 러시아와의 관계를 활용해보자는 배경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일 유엔에서 제3위원회에서 인권결의안이 표결이 돼서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도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원 의원은 특히 "최룡해가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중국에 대한 간접메시지 효과가 있다"라면서 "적절히 견제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내다봤다.

원 의원은 북한·러시아 정상회담 추진 가능성에 대해선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김정은이 들어서고 나서 북한의 체제가 3년 동안 국내정치에 집중했고, 이제 국내정치에는 안정을 이뤘다고 판단해서 대외적으로 고립돼 있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통해서 현안을 풀려고 하는 노력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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