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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1년' 극과 극…여야 "승복할 때" vs"사과할 때"

입력 2013-12-19 08:21 수정 2013-12-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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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거리에 나가면 정치 현수막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오늘(19일)로 꼭 대선 1년이 되면서 각 정당에서 걸어놓은 건데요. 여당은 이젠 승복할 때라고 이야기하고 야당은 이젠 사과할 때라고 맞받아칩니다.

대선 1년을 맞은 여야의 반응,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지난 1년 동안 타협의 정치와 국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국 파행이 거듭된 데 대한 야당의 책임론도 거론했습니다.

[홍지만/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패자로서 승복하지 못한 민주당은 국정원 댓글 사건 의혹에서 시작해 대선 불복발언까지 1년 내내 '대선 후유증' 에 사로잡혀 있는 모습입니다.]

당내에서는 그러나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재오/새누리당 의원 : 당과 정부가 깊은 성찰을 갖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민주당은 작심한 듯 포문을 열었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박근혜 정부는) 지난 대선의 국가기관 대선개입을 덮는데 온통 정신이 팔려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특검에 맡기고 정치는 미래로 나아가자는 제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여야의 신경전은 장외로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일각의 대선 불복 발언을 떠올리게 하는 현수막을 전국에 내 걸었고, 민주당은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안녕들 하십니까'를 연상시키는 현수막으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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