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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정부도 "늦지 않게 도입"

입력 2021-09-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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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상황은 확진자 수가 오늘(10일) 1900명 안팎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에서의 확산세가 또 거세지고 있어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또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 코로나에 대응하는 것으로 백신이 있고 또 하나가 치료제가 있죠. 특히 먹는 형태의 치료제는 효과 면에서 기대가 큰데, 개발 단계인 이 치료제를 두고 정부가 제약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먹는 치료제 3상 시험에 들어간 건 미국의 머크와 화이자, 그리고 스위스 로슈 사입니다.

가장 앞서있는 머크 사는 이르면 다음 달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연말쯤 쓸 수 있습니다.

미국은 이미 170만 명분을 사기로 했는데, 여기에 드는 돈이 1조 4000억 원이나 됩니다.

우리도 360억 원 준비했지만 살 수 있는 건 4만 명분이 채 안 됩니다.

정부는 해외 제약사 여럿과 협상을 하고 있다며, 구입 예산도 늘릴 거라고 했습니다.

백신 도입 초기처럼 물량 확보가 늦지 않으려면 일찌감치 선구매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선구매 협약 조항을 넣고, 그것에 대한 '면책 조항'을 명문화하기 전에는 쉽지 않을 거예요.]

정부도 효과만 입증된다면 발빠르게 움직이겠다고 했습니다.

[정통령/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 : 원론적인 측면에서는, 경구용 치료제가 현재의 유행 확산 저지와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긴급승인 여부는 언제든지 검토를 할 수는 있다…]

먹는 치료제가 보급되면 치료를 빨리 시작할 수 있어서 신속항원검사키트 등의 효과도 함께 높아질 수 있습니다.

무증상 환자 등 조용한 전파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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