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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총기관리 신경 쓰라' 교신…우발적 GP 총격 정황"

입력 2020-05-07 20:54 수정 2020-05-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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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어난 북한군의 GP 총격을 우리 정부는 우발적인 사고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판단을 내릴 때는 통신장비로 얻은 정보도 활용합니다. JTBC 취재 결과, 북한군은 오늘(7일)도 '총기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라'는 교신했다고 합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있었던 북한군의 GP 총격이 우발적인 사고로 보이는 정황이 또 포착됐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군은 오늘도 '총기 관리에 더욱 신경 쓰라'는 내용을 주고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GP 총격 사건을 의식한 걸로 보이는 듯한 교신 내용을 감지한 겁니다.

이 같은 정보는 통신장비 등을 통해 파악됐습니다.

총격 사건이 벌어진 당일에도 '우발적' 사고로 볼 수 있는 교신 내용을 감지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총기 발사 직후, 북한군이 당황해하는 내용을 교신했다는 겁니다.

정부 관계자는 의도적으로 도발을 했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우리 군 당국은 당시 북측 GP에서 근무 교대가 이뤄지는 시간대였고, 짙은 안개로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 등을 들어 이번 총격을 우발적인 사고로 판단했습니다.

또 지형적인 면에서도 북한군 GP의 위치가 우리 군 GP보다 낮아 먼저 도발하기 쉽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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