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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사과·대책 내놨지만…조재범 모레 '구치소 조사'

입력 2019-01-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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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최근 잇따라. 성범죄가 체육계에서 드러나면서 대한 체육회장은 사과를 하고 대책을 말했지만 그동안과 별다를 게 없을 거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에게 고발당한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해서는 경찰이 모레(18일) 구치소로 찾아가서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책임져라, 책임져라, 책임져라.]

대한체육회 이사회장 앞에선 분노한 시민단체들의 외침이 이어졌습니다.

쇼트트랙과 유도, 장애인체육까지 이어진 성폭력 고발… 뒤늦은 대책만 내놓을 뿐, 책임을 지지 않는 대한체육회를 성토하는 목소리였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철저히 쇄신토록 하겠습니다.]

고개를 숙인 체육회장은 또 대책을 내놓았지만 과거와 크게 달라진 내용은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폭행 및 성폭력 조사를 외부기관에 맡기겠다고 했습니다.

계속 되풀이해온 봐주기 징계에 대한 온정주의 문화를 없애겠다고 다시 약속했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과거와는 다른 게 없어 보입니다. 이번 쇄신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성폭력 혐의로 고소된 조재범 전 코치를 향한 경찰 수사는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조 전 코치의 압수물을 분석하고 현장 조사에 나섰는데, 이틀 뒤에는 구치소를 찾아 조 전 코치를 대면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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