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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보통…'중국발 황사 바람' 한반도 영향 주목

입력 2018-11-2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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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아침은 공기의 질이 한결 깨끗해졌습니다.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입자가 큰 미세먼지 농도도 남부 일부 지역을 빼고 대체로 양호한 상태입니다. 오늘 하루 영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오늘, 중국에서 넘어온 황사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을 지난다고 합니다. 그냥 위로 지나갈지, 아니면 지표면으로 떨어져서 또 영향을 줄지 아직 알 수 없어서 오늘도 황사 관련 상황을 또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강한 계절풍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흩어지고 남쪽으로 밀려 내려갔습니다.

오늘 새벽 5시를 기준으로 초미세먼지농도는 서울 16㎍, 충남 26, 전북 17, 경북 24㎍ 등 보통 수준입니다.

입자가 큰 미세먼지 농도도 서울이 51㎍을 보이는 등 양호한 상태입니다.

다만 북서풍에 밀린 미세먼지가 충청 내륙과 영남 지역에 쌓이면서 이 지역의 미세먼지농도는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전국의 대기 질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영남 지방에서는 종일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중국발 황사가 또 유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새벽 4시 기준으로 중국 중북부에는 ㎥당 300에서 500㎍ 정도의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 황사의 일부가 상층 바람을 타고 오늘 오후에 우리나라 상공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때 일부가 낙하하면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은 어제부터 쌓인 미세먼지에 추가로 황사가 합쳐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분간 대기가 안정되고 바람이 약해 축적된 미세먼지가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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