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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선물 5만원 이하가 대세…한우도 다시 인기

입력 2017-09-11 08:23 수정 2017-09-1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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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가 한 달도 남지 않았죠. 미리 추석 선물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청탁 금지법이 확산되면서 대부분은 5만 원 이하의 선물을 찾고 있습니다. 한동안 판매가 주춤했던 한우도 다시 인기라고 합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현진 씨는 이번 추석에 주변 사람들에게 5만 원 이하의 선물을 할 계획입니다.

[이현진/서울 돈암동 : 경기가 너무 어렵다 보니까…저렴한 것으로 대형마트 같은 곳에 가서 빨리 쓸 수 있는 식용유 정도 (선물)하려고 해요.]

백화점,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의 추석 선물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보다 최대 224% 급증했지만 여전히 이 씨처럼 5만 원 이하의 선물을 택하는 이가 대부분입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5만 원 이하 선물 구매가 지난해보다 51% 늘었고, 특히 이마트는 5만 원 미만 선물 판매가 237%나 급증했습니다.

유통업계는 경기 불황에다 청탁 금지법을 의식해 저렴하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선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합니다.

눈길을 끄는 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상대적으로 싼 수입 쇠고기에 밀려 판매가 부진했던 한우가 다시 인기를 되찾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우 가격이 도매가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0% 내려간 덕분으로 보입니다.

[김순연/서울 성북동 : 한우 등심 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작년보다 가격이 조금 내려서 더 푸짐하게 해서 선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올해엔 유통업체들도 외국산 게인 크랩과 버터를 함께 포장하거나 사과와 배를 한 상자에 담는 등 결합형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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