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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트위터 시작 12시간 만에 팔로워 130만 돌파

입력 2015-05-19 11:44

"백악관에 계속 남을 거요?" 빌 클린턴, 오바마에 농섞인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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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 계속 남을 거요?" 빌 클린턴, 오바마에 농섞인 시비

오바마, 트위터 시작 12시간 만에 팔로워 130만 돌파


오바마의 '트위터 정치'가 시작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8일(이하 미 동부시간) 개인 트위터 계정(@POTUS)을 개설하자마자 팔로워들이 13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이니셜의 트위터를 통해 오전 8시38분 백악관 집무실에서 '안녕, 트위터! 나 버락일세. 실로 6년만에 그들이 트위터 계정을 주었다네'라는 익살맞은 첫 메시지를 내보냈다.

트위터를 오픈한 지 3시간도 안돼 26만1000명의 팔로워를 기록했고 이날 정오를 넘기면서 100만 명을 돌파했다. 12시간이 지난 오후 8시30분 현재 133만 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세가 가히 폭발적이다.

이날 뉴저지 캠든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 경찰관들과 대화하는 사진을 싣고 '오늘 캠든에서 현명한 치안 유지가 어떻게 신뢰를 증진하고 안전을 강화하는지 직접 눈으로 보았어요'라는 두 번째 트윗을 띄웠다.

트위터 프로필은 '아빠, 남편, 그리고 미국의 44대 대통령(Dad, husband, and 44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이라고 소개됐다.

대문 사진은 지난 3월 흑인의 투표권 운동으로 유명한 '셀마 몽고메리 행진' 50주년 기념식에서 부인 미셸 오바마 등 가족과 시민들이 손을 맞잡고 셀마의 다리 위를 행진하는 장면을 올렸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개인 트위터 계정이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바마가 트위터를 개설하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곧바로 농섞인 시비를 걸어 눈길을 끌었다. 클린턴은 자신의 트위터(@billclinton)에 '트위터에 온 것을 환영해요! 그런데 사용자 이름을 포터스(@POTUS)로 한 건 계속 백악관에 있겠다는 거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오바마는 '좋은 질문이요. 빌 클린턴(@billclinton). 혹시 사람들이 플로터스(@FLOTUS)에도 관심 가질까요?'하고 슬그머니 화살(?)을 누군가에게 돌렸다.

'플로터스'는 부인 미셸 오바마의 공식 트위터(@FLOTUS)로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First Lady of the United States)라는 뜻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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