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23·삼성)가 5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에 성공했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51번째. 김상수는 21일 대구 LG전에서 5회말 1사 후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 LG 선발 리즈(30)가 정형식(22)에게 4구째 129㎞짜리 커브를 던지자 김상수가 속도를 높여 2루로 향했다. 여유있게 세이프. 김상수의 시즌 열 번째 도루였다. 개인 통산 112도루.
2009년 1차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김상수는 첫 해 18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2년차이던 2010년 30도루 고지를 밟은 그는 2011년과 지난해 각각 29개와 25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개인 통산 도루 성공률은 77%(145회 시도, 112회 성공)다.
대구=하남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