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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 띄운 이재명…이낙연·정세균 '텃밭 다지기'

입력 2021-04-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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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이 더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기본소득 정책을 내세우며 대권행보를 이어가고 있고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는 이른바 텃밭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지사가 기본소득제를 내년 대선의 주요 어젠다로 띄웠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기본소득이 특히 대한민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역 화폐형 기본소득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유일하고도 가장 강력한 경제정책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지사가 자신의 대표 브랜드인 기본소득을 소개하는 박람회를 연 건 올해가 세 번째입니다.

그사이 이재명계 의원들은 물론, 70여 개 지자체가 참가할 정도로 행사가 커졌습니다.

최근엔 재산이나 소득에 따른 공정 벌금제를 주장하며, 정책 이슈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사실상의 싱크탱크도 출범합니다.

대선준비에 필요한 정책과 조직을 본격 가동해 대세론을 굳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러다 보니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여권 핵심인 광주를 찾았습니다.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지역 민심을 듣고 있는 이 전 대표도 조만간 호남을 방문합니다.

두 사람 다 호남을 기반으로 정치를 시작한 만큼, 여기서 주도권을 잡아, 이 지사와 승부를 보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 지사는 당내 경쟁을 환영한다는 입장.

[이재명/경기지사 : 권투는 상대를 때려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저는) 좀 더 효율적이고 좀 더 급한 곳에 그 시간을 썼다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달 초 새 지도부가 꾸려지면, 여당에선 본격적인 대선 경선 국면이 펼쳐지면서, 후보들의 각축전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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