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 위원장, 육성으로 첫 '비핵화' 의지
남북 정상이 '9월 평양 공동선언'을 통해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처음으로 육성으로 비핵화 의지를 밝혔고,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도 유관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영구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2.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 금지" 합의서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군사분야 합의서'를 채택했습니다.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육상과 해상, 공중 모두 10에서 80㎞의 '완충 지대'를 만들어서 그 안에서 병력과 무장을 전부 빼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사실상 '불가침 합의'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3. 올해 안 동해·서해선 육로 연결 착공
남북 정상은 올해 안에 동해선-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 착공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를 빠른 시일 안에 개소하고 2032년 올림픽 공동 개최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4. 김 위원장 '올해 안 서울 방문' 약속
김정은 위원장이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안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표대로라면 김 위원장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찾는 북한 지도자로 기록됩니다.
5. 남북 정상, 내일 백두산 '공동 등반'
남북 정상이 내일(20일) 아침 함께 백두산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내일 날씨가 좋으면 두 정상이 '백두산 천지'까지 오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6. 이윤택 '상습 성폭력' 징역 6년 선고
연극 단원들에게 상습적인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을 받은 이윤택 전 연희단 거리패 예술감독에게 징역 6년형이 선고됐습니다. 지난 1월 '미투 운동'이 촉발된 뒤 재판에 넘겨진 유명인 가운데 처음으로 실형 판결이 나왔습니다.
7. 퓨마 사살에 '동물원 폐쇄' 국민청원
대전 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가 결국 사살되면서 동물원을 폐쇄하라는 국민청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물을 보호하고 연구하는 동물원 본연의 기능으로 돌아가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8. "재가동 깃발 올랐다" 개성 기업인들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국내 대체 공장입니다. 공단 재가동을 희망하는 이곳 입주기업 임직원들은 그누구보다도 큰 기대를 갖고 이번 정상회담을 지켜봤는데요. 밀착카메라에서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