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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옛 이름' 석도, 역사적 증거 공개…일본은 부인

입력 2017-08-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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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의 옛 이름, 석도입니다. 일본이 당연히 부인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한 민간단체가 독도가 석도로 불리게 된 유래와 그 근거를 찾아내 발표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제국은 1900년 울릉도를 군으로 승격시키면서 관할 지역에 '석도'를 포함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일본이 독도를 시네마현에 불법 편입하기 5년 전 일로 '석도'는 독도의 옛 이름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지금까지도 '석도'가 독도라는 증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런데 '우리문화가꾸기회'가 어제 국회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독도가 '석도'나 '독섬'으로 불렸다는 근거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 고흥 출신 선박기술자들이 대거 울릉도로 건너갔다는 1882년의 기록을 찾았는데, 고흥의 방언에서 '돌'을 '독'이라고 발음하기 때문에 돌섬인 독도를 '독도', 또는 한자를 써 '석도'로 불렀단 사실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이훈석/우리문화가꾸기회 대표 : 옛날에 지적도 만들 때 다 한문으로 쓰니까 독섬을 석도라고도 독도라고도 썼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생활 속에 가장 기본이 되는 증거자료입니다.]

심포지엄에선 이를 뒷받침할 문헌들도 공개됐습니다.

1938년 발행된 최초의 우리말 사전 『조선어사전』에 '독'은 '돌'의 사투리라고 표기돼 있고, 일본 어학자가 1944년 펴낸 『조선의 방언 연구』란 책에도 같은 내용이 실려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이 단체는 독도를 방언인 독섬이나 옛 이름 석도로 불러 역사적 유래를 명확히하자는 운동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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