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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고 팔고'…조선 '빅3', 10조원 규모 자구안 마련

입력 2016-06-08 20:57 수정 2016-06-0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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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오늘(8일) 조선과 해운 분야의 구조조정 추진 계획을 내놨습니다. 기업들이 먼저 강도 높은 자구안을 실행해야 국책은행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건데요. 그보다 구조조정 실무를 떠맡은 국책은행의 경영쇄신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더 많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가 현재까지 마련한 자구안은 10조 3000억 원 규모입니다.

증권사 같은 계열사를 정리하고 남아도는 설비 매각, 인원 감축 등을 통해 몸집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역시 최대한 몸집을 줄이며 용선료 인하협상과 국제해운동맹 가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조선과 해운업 불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자구안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를 포함해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제때 구조조정을 못한 국책은행의 쇄신 계획도 내놨습니다.

임금 상승분 반납, 인원 감축 등을 시행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국책은행에 대한 정부의 관치 금융이나, 낙하산 인사같은 구태를 시정할 방안이 먼저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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