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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6%…다시 하락세로

입력 2015-03-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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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6%…다시 하락세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6%를 기록해 다시 상승세가 꺾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긍정 평가는 36%, 부정 평가는 54%를 기록했으며 10%가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3%포인트 하락하면서 한 달 만에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앞서 같은 기관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첫째 주 29%를 기점으로 이달 둘째 주 39%를 기록하면서 상승국면을 보였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정 평가는 한 주 전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세대별로는 긍정 평가가 20대 16%, 30대 15%, 40대 29%, 50대 50%, 60세 이상 65%를 기록해 60세 이상에서 9%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20대 72%, 30대 75%, 40대 63%, 50대 41%, 60세 이상 25%였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363명은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2%), '외교·국제관계'(21%),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2%), '부정부패 척결'(6%), '복지정책'(5%) 등을 꼽았다.

'부정부패 척결'을 꼽은 응답이 4%포인트 증가한 점을 볼 때 지난 12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대국민담화에 이어 이번 주 박 대통령이 비리와 부패 청산을 거듭 강조한 점이 긍정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 측은 분석했다.

반면에 중동 순방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등으로 부각됐던 '외교·국제 관계'를 이유로 꼽은 응답은 9%포인트 감소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540명의 경우 '경제정책'(17%), '소통 미흡'(16%), '복지·서민정책 미흡'(10%),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10%), '인사문제'(8%), '세제개편안·증세'(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등을 이유로 지적했다.

특히 부정 평가의 이유로 '경제정책'을 지적한 경우가 17%에 달한 것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라고 갤럽 측은 밝혔다. 박 대통령이 지난 17일 여야 대표와 가진 회동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현 정부를 향해 '경제정책 실패'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총 통화 6056명 중 1002명이 응답해 17%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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