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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각막염 주의 "여름철 자외선보다 34배 이상 높아"

입력 2015-01-27 13:16 수정 2015-01-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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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각막염 주의 "여름철 자외선보다 34배 이상 높아"

'스키장 각막염'

스키철인 요즘 스키장 각막염이 화제다.

흔히 스키장에서 자외선에 발생하는 눈질환을 '설맹'이라고 하는데, 시력을 잃는 것은 아니지만 눈이 부시고 아파 눈물이 나와서 눈을 뜰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겨울철 스키장에서의 자외선은 지면의 흰 눈이 80~90%이상 반사되어 한 여름 모래사장에서 받는 자외선의 강도보다 34배 이상 높다.

스키장 각막염과 관련, 전문의들은 "빙판과 눈 주위에서 야외 활동을 할 경우, 직접 받는 태양광선까지 더해져 눈에 피로가 심하게 쌓인다"며 "이런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각막 세포가 손상돼 염증으로 이어져 스키장 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키장 각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높은 반사율로 인한 각막 손상을 막기 위해 진한 농도의 색이 들어간 고글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스키장에 다녀온 후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난다면 전문의를 찾아 각막 손상 여부를 진단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흙이나 콘크리트, 아스팔트는 자외선의 10% 정도만 반사하는 데 비해 눈(雪)은 80%를 반사한다"며 "이는 여름철 자외선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다"고 전했다.

한편 스키장 각막염의 증상은 눈의 가장 앞쪽면인 각막상피세포의 부종, 세포 탈락 및 미란 등으로 인하여 이물감, 통증, 충혈, 눈물흘림, 눈부심 등이다. 증상은 노출된 자외선 파장과 노출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그 증상은 자외선에 노출 후 바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약 8~12시간 후 발생한다.

스키장 각막염에 누리꾼들은 "스키장 각막염, 저 걸렸어요..." "스키장 각막염, 조심해야겠네" "스키장 각막염, 고글은 필수지" "스키장 각막염, 조심조심" 등의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JT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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