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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6개 보에서 누수 확인"…야, 4대강 국조 요구

입력 2014-12-23 18:59 수정 2014-12-2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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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야당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6개 보에서 누수 확인"

4대강 16개 보 중 6곳의 보 아래서 누수현상이 확인됐습니다. 그냥 두면 보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국무총리실 산하 4대강 조사위가 이런 내용을 발표하자, 야당은 4대강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 환수된 후원금 다른 정당으로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의원 후원금이 국고로 환수됐는데, 이 돈이 다른 정당에 지급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다시 말해 통합진보당을 지지하려고 낸 돈이 새누리당이나 새정치연합에 쓰이게 되는 거니, 지지자들은 황당하겠군요.

▶ 추가 방북 요청 정부 "불허"

정부가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의 추가 방북 요청을 불허했습니다. 반면 민간 인사들의 방북은 승인했는데요. 지난주 김정일 3주기 조화 전달차 방북한 박 의원을 둘러싸고 정치권서 논란이 일자, 정부가 부담을 느낀 걸로 보입니다.

+++

[앵커]

야당은 애초 사자방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달 초 자원외교 국정조사만 하기로 합의를 했죠. 오늘(23일) 국무총리실 산하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가 최종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로 인해 정치권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얘기 더 해봅시다.

[기자]

4대강 사업 조사위가 오늘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핵심은 크게 4가지입니다.

첫째, 보 아래에서 누수를 확인했다는 건데요. 전체 16개 보 중 9개를 조사했는데, 이 중 6곳의 물받이공에 균열이 생겨 물이 새는 현상을 발견했다는 겁니다.

물받이공에서 물이 새는 게 발견되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환경단체와 야당은 그동안 보 아래 지반에 구멍이 나 물이 새고 그 때문에 물받이공 균열이 생긴다는, 이른바 파이핑 현상이 생기고, 이는 보가 무너지는 원인이 된다고 주장했는데요.

만약 파이핑현상으로 물이 샜다면, 보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는데, 조사위는 이에 대해 확답을 해주진 않았습니다.

이 사진 유명하죠. 녹조라떼라고 불리는 사진인데요, 여름철마다 주로 낙동강에서 녹조현상이 발생했는데, 이것도 결국 4대강 사업 때문으로 발표했습니다.

보와 준설 때문에 유속이 느려져 수질이 악화돼, 녹조현상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생태 환경도 악화됐지만, 홍수 위험이 줄어드는 등 일정부분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하면 떠오르는 건 뭘까요.

뭐니뭐니해도 바로 4대강이죠. MB도 4대강 사업에 애착을 보였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퇴임연설 (지난해 2월) : 퇴임 후 꽃피는 계절이 오면, 4대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우리 강산을 한번 둘러보고 싶습니다.]

실제 지난해 10월, 이렇게 자전거 타며 퇴임연설 당시의 소망을 직접 이뤘습니다.

이런 MB를 보며 당시 야당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4대강 사업을 마뜩잖아한 건 박근혜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2007년 대선 경선에서 박 후보가 진 것도, MB 한반도 대운하 공약 때문이란 평이 많죠.

지난해 1월 감사원 감사, 올해 7월 감사원 결과 등 잇따라 4대강 사업 문제점을 지적했고, 이번 조사위 발표도 지난 정부와 선 긋기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야당은 이번 발표로 더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그것 봐라. 그러니까 4대강 국조 하자고 했지 않느냐"는 입장입니다.

[박수현 대변인/새정치연합 : 22조 4천억을 들여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아름다운 강을 죽음의 강으로 만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애초 사자방을 요구하다, 결국 사, 방은 떼고 가운데토막인 자원외교만 국조를 받아냈죠.

하지만 4대강 문제가 심각하다는 게 밝혀진 이상, 4대강 국조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수현 대변인/새정치연합 : 오늘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 조사결과는 4대강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확실하게 강조한 대국민 보고이자 양심선언입니다.]

오늘 야당 기사는 <'자'만 했던 야당 뒤늦게 '사자'찾나>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Q. 야 "4대강 조사 결과 속 빈 강정"

Q. JTBC 취재 이후 부랴부랴 수중조사

Q. 야 "4대강 국조 빨리 진행해야"

Q. MB "해외선 4대강 높이 평가"

Q. 발표장 마이크 제대로 작동 안 해

Q. 대운하 게임 '보트라이더' 영상

[앵커]

오늘 기사는 <4대강 보 누수 확인…안전성 우려> 이런 제목으로 조사위 발표 내용과 더불어, 정치권 파장도 다루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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