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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격려문자에 "무슨 염치로…" 답신 보낸 경찰 문책

입력 2012-01-2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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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이 설을 맞아 일선경찰관들에게 격려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한 경찰 간부가 '무슨 염치로 문자를 보내느냐'고 답신을 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간부를 문책 인사 했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일선 경찰서 수사과장을 맡고 있는 경찰대 출신 간부의 문자 메시지입니다.

검찰제국을 만들어 놓고 무슨 염치로 문자를 보내느냐,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한 처사에 대해 제복을 입은 시민이자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 메시지의 수신자는 이명박 대통령.

전국 경찰관에게 보낸 대통령의 설 연휴 격려 메시지에 대해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불만을 답글로 보낸 겁니다.

이런 사실은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갔고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 간부를 공개적으로
꾸짖었습니다.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도를 벗어난 의사표시로 인해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어 해당 간부를 다른 곳으로 발령냈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자신의 행동에 과한 측면이 있다며 인사를 받아 들인다고 밝혔지만 문자 메시지 때문에 징계성 인사까지 한 건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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