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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도 버리지 못한 고래의 꿈…탈북 화가가 꿈꾸는 날개

입력 2020-10-29 15:09 수정 2020-10-2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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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도 버리지 못한 고래의 꿈…탈북 화가가 꿈꾸는 날개

◇고래 365
이시은 지음, 북인

상업 포경 금지로 고래잡이의 꿈이 좌절됐다. 영양탕집·중국집·삼계탕집·만둣집까지, '불꽃 속으로 던져진' 남자의 삶은 아이를 갖지 못하는 몸을 만들었다. 아내의 허위 고발로 교도소에 수감된 남자는 동료 수감자들에 진저리치고, 못 이룬 고래잡이의 꿈을 맥없이 되짚는다. 현직 교도관으로, 10년 전 중앙일보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이시은의 첫 소설집. 표제작 '고래 365'를 포함해 여덟 편의 단편이 실렸다.
 
 
교도소에서도 버리지 못한 고래의 꿈…탈북 화가가 꿈꾸는 날개

◇선무 개인전 '내게 날개가 있다면'
파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11월 29일까지

탈북 미술가 선무의 개인전. 북한에서 태어난 작가는 1990년대 후반 북한을 떠나 중국과 라오스를 거쳐 2002년 한국에 왔다. 그동안 자신이 경험해 온 남북 관계와 정치적 상황을 강렬한 원색으로 그려온 작가는 이번엔 북한에서의 생활, 중국과 라오스에서의 시간, 한국에서의 경험과 가족 이야기 등을 담았다.

◇연극 '전쟁의 슬픔''슬픔과 씨앗'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온라인 중계, 30∼11월 1일

베트남 전쟁을 겪은 바오 닌의 자전 소설로 제2회 아시아문학상을 받은 '전쟁의 슬픔'을 한국과 덴마크 극단이 각각 만들어 무대에 올린다. 전쟁의 아픔을 '5월 광주'라는 또다른 아픔에 대입해 비슷한 듯 다른 두 개의 연극이 만들어졌다. 한국의 극단 민들레가 만든 '전쟁의 슬픔', 덴마크의 NTL/OT가 만든 '슬픔과 씨앗'이다. 두 작품 모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 감상할 수 있다.

◇전국 하숙이야기 에세이 공모
공주시문화도시센터, 11월 9~13일

이름난 대학과 고교들이 있는 충남 공주엔 1970년대부터 하숙생이 많았다. 타 지역 많은 학생들이 소도시 공주로 들어와 학교 근처 하숙방을 얻어 공부하고 생활했다. 하숙 이야기를 공모하는 이유다. 공주는 물론 전국 어디에서나 하숙과 관련한 추억이 있다면 A4 용지 3장(4000자) 분량의 글을 써 응모할 수 있다. 상금은 대상 100만원부터 장려상 각 10만원까지 총 300만원. 이메일(chanseoknim@gmail.com)이나 우편·방문접수(041-840-2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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