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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접수' 놓고 의안과 앞 몸싸움 대치…경호권 발동

입력 2019-04-25 20:16 수정 2019-05-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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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뉴스룸은 자칫하면 국회 상황 특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지금 높아졌습니다.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의 패스트트랙 상정을 놓고 여야는 오늘도 대치를 강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불법 감금 논란 속에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또 이 시간에도 국회는 곳곳에서 고성과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충돌이 심해지면서 국회 의안과 앞에 경호권까지 발동이 됐습니다.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의안과 사개특위 회의장 등등을 저희가 취재기자를 통해서 전해드릴텐데, 먼저 지금 가장 치열하게 맞붙어서 경호권까지 발동된 국회 의안과 앞을 연결하겠습니다. 원래 이곳은 박소연 기자를 연결하기로 했는데, 박소연 기자가 의안과 안에 들어갔다가 갇혔습니다. 지금 갇혀있는 상황이라서 조금 이따가 박소연 기자는 전화로 연결하고 급하게 이윤석 기자가 지금 의안과 앞에 도착을 했는데 연결하겠습니다.

이윤석 기자, 조금 전부터 몸싸움이 벌어지는 상황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비슷한 상황입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조금 전까지 바로 이 앞에서 양측의 거친 몸싸움이 이어졌습니다.

제가 저곳 한가운데 있다가 조금 전에 나왔는데요.

이곳은 국회 본청 7층 의안과 바로 앞입니다.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들, 또 민주당 의원과 보좌진들이 서로 한데 엉켜서 거친 몸싸움을 벌였고, 또 국회 방호과 직원들도 총출동해서 경호권을 고지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뒤에 있는 사람들은 취재진도 같이 섞여있는 것 같은데 대개 어떤 사람들입니까, 모여있는 사람들이?

[기자]

지금 보시는 것처럼 바깥쪽에 있는 사람들은 언론사 취재기자들이 많습니다.

그 안쪽으로 들어가면 화면에서는 보이지 않으시겠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데요.

국회 의원들, 또 보좌진들, 또 국회 방호과 직원들까지 한데 엉켜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네, 다음에 연결할 때에는 좀더 그 안쪽으로 들어가주기를 바라고요. 지금 의안과는 법안을 접수하는 곳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법안을 접수하려는 것이고, 한국당은 막고 있는 그런 상황이 지금 이어지는 것이죠. 지금까지 두가지 법안 중의 하나는 접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머지 하나는 안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된 것은 무엇이고 안 된 것은 무엇입니까?

[기자]

네, 일단 말씀드리면 공수처 법안은 팩스를 통해서 접수가 됐다고 합니다 .

민주당 쪽에서 팩스로 의안과로 전송을 해서 정상적으로 접수가 됐고, 또 고유넘버까지 부여가 된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정상적으로 모두 접수가 된 상태인 것인데요.

반면 검경수사권조정안 등 기타 다른 법안들은 안에서 팩스가 고장나면서 접수가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고 합니다.

의안과 관계자는 한국당 관계자들에 의해서 팩스가 파손됐다라고 설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에 민주당 의원들이 직접 인쇄된 법안을 가지고 의안과를 찾아와서 내부 진입을 시도했지만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들에 의해서 막혀버린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상황을 영상으로 준비했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앵커]

네, 그러죠.

국회 의안과 앞의 모습, 조금 전의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지금 정리를 해드리자면 공수처 법안은 팩스로 제출이 되어서 접수가 됐는데, 다른 것 그러니까 예를 들면 수사권조정안, 그러니까 핵심적인 법안 중의 하나죠. 수사권조정안 등은 아직까지는 접수가 안 된 상태에서 팩스는 고장났다고 했고. 그 지금 양쪽이 바로 의안과 앞에서 거칠게 맞붙은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이것이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지속이 될 것 같습니까?

[기자]

통상적으로 법안을 접수할 때 의원들이 인쇄를 해서 갖고와서 접수를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상황이 특수하다보니까 민주당도 팩스를 통해 접수를 하는 특수한 경로를 선택했던 것인데요.

지금 팩스가 고장나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직접 들어가서 법안을 접수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이 민주당 측의 설명입니다.

[앵커]

예, 팩스로 접수된 것은 절차상의 문제는 없습니까?

[기자]

네, 지금까지 저희가 취재한 바로는 기존에 사용해왔던 방법이 아닐뿐이지, 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앵커]

네, 그러면 팩스 말고 예를 들면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방법도 있나요?

[기자]

저희가 그 부분도 물어봤는데 그렇게 해서 접수가 된 전례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고요.

팩스 혹은 직접 인편으로 접수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앵커]

아무튼 통상적으로 법안 접수는 사람이 와서 직접 접수를 하는데 이렇게 팩스나 아니면 온라인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경우에 즉, 전자결재시스템으로 한다면 이것은 무효다 이런 주장도 나오는 모양인데요.

[기자]

네, 한국당 측에서 그런 주장을 했었습니다.

다만 저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시스템상에 정상적으로 접수가 되었고, 또 고유한 넘버가 부여된 것까지 저희가 확인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윤석 기자가 지금 의안과 앞에서 전해드렸고, 이윤석 기자는 계속 거기 남아서 저희가 상황을 보면서 아마도 수시로 이윤석 기자를 연결해야될 것 같습니다. 준비를 좀 해주기를 바라고요. 그 안쪽의 뒤에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마저 취재해서 조금 이따 알려주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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