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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수도권 천둥·번개 동반 '기습 폭우'…출근길도 조심

입력 2018-05-17 07:12 수정 2018-05-1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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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서울 등 수도권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는 오늘(17일) 새벽 6시를 기준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까지 비 소식이 있습니다. 어제부터 인명피해를 포함해서 비 피해도 나고 있고, 기습 폭우에 대비를 좀 해야할 것 같은데요, 오늘은 비소식부터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캄캄한 하늘에서 주룩주룩 비가 쏟아지고, 갑작스레 내리치는 천둥번개에 순간적으로 주위가 환해집니다.

서울 도심에도 기습폭우가 쏟아졌고, 곳곳에 물 웅덩이가 만들어졌습니다.

강력한 비구름이 강타한 수도권에서는 자정 이후 4시간 동안 서울 강남에 30mm, 경기도 포천에 46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습 폭우를 몰고온 비구름대는 어제 낮에 중부 서해 중부 해상에서 유입됐습니다.

서울 지역에는 어제 정오부터 1시간 반만에 43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갑작스런 폭우에 서울 청계천에 걸어둔 연등은 물에 잠겼고 조형물은 부서졌습니다.

서울 정릉천 주변에서는 자전거를 타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하천에서는 다리 밑에서 비를 피하던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일부 도심에서는 차도에 고인 물이 인도까지 넘쳐 흐르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수도권 지역은 오늘 아침까지 한차례 물 폭탄이 더 쏟아진 뒤 빗줄기가 잠시 약해졌다가 밤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에 100mm 이상, 충청 북부에도 30~8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지역도 5~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낮에 서울·경기도부터 잦아들기 시작해 밤에는 모두 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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