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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대립' 여야, 협상 계속…의원들에 '국회 대기령'

입력 2018-05-08 21:34 수정 2018-05-0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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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특검'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여야가 국회 정상화 시한을 오늘 오후 2시로 정한 바 있죠. 이 시간은 이미 훌쩍 넘겼습니다만, 그러나 여야는 아직 협상을 이어가고 있고, 의원들은 멀리 가지 말라고 대기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뭔가 결과가 나올 듯한 상황인 것 같기는 합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을 알아보도록 하죠.
 
유한울 기자, 뒤쪽에 천막이 보입니다. 자유한국당 노숙 농성장인 것 같은데, 오늘 철수하기로 했다고 들었는데 아직 협상이 계속 되느라고 철수를 안 한 모양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이곳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엿새째 단식 노숙을 이어가고 있는 천막 앞입니다.
 
지금 김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 참석하느라고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입니다.
 
원래 오늘 오후 2시를 이 단식 농성과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했었는데요.
 
여야 협상이 완전히 결렬되지는 않은 만큼 단식 농성을 철수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여야가 오늘 여러 차례 만나서 협상을 계속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드루킹 특검하고 추경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이것이 가장 큰 쟁점이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야의 말을 좀 종합해보면, 우선 드루킹 특검과 추경을 동시에 처리하는 데는 어느 정도 의견이 모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처리 시기가 문제입니다. 원래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에 한때 21일로 의견이 모이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더 나아가서 의원직 사퇴 문제와 같이 함께 14일 전에 처리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당내 의견 조율이 각각 이루어지고 있고 이 때문에 회동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오늘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만큼 막판 협상 타결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만큼 지금 의총을 진행하는 한국당 외에 다른 정당들도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 내 대기령을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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