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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신의현의 감동 드라마

입력 2018-03-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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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패럴림픽에서는 새로운 역사가 오늘(17일) 만들어졌습니다. 크로스 컨트리의 신의현 선수가 패럴림픽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장애에 방황도 길었지만 결국 감동적인 반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신의현의 감동 드라마

[기자]

결승선을 통과하고, 금메달을 확인한 신의현은 그간 마음고생을 털어내듯 태극기를 흔들며 펑펑 울었습니다.

금메달리스트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기쁨을 담아 크게 소리도 질렀습니다.

신의현은 이번 패럴림픽에서 누구보다 많이 달렸습니다.

앉아서 타는 스키, 허리와 두 팔에만 의지해 눈밭을 달려야 하는데 9일간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6종목에 출전해 무려 61.7㎞, 투혼의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매번 금메달을 바라봤지만 바이애슬론 7.5km에서 5위에 그쳤고 크로스컨트리 15km에선 동메달을 따고도 속앓이를 했습니다.

[신의현/장애인 노르딕 스키 국가대표(지난 11일) : 기쁜데, 졌다는 것이 조금 뭐랄까…사실 좀 열받습니다.]

결국 마지막 개인전, 6번째 도전에서 드디어 꿈을 이룬 신의현은 힘든 시간 곁에서 지켜줬던 어머니를 생각하며
힘을 냈다고 말했습니다.

[신의현/장애인 노르딕 스키 국가대표 :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눈을 제대로 못 감으실까봐. 여생 행복하게 저도 열심히 효자가 되겠습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팀은 3피리어드, 정승환의 도움을 받은 장동신이 골을 터뜨리며 이탈리아를 1-0으로 이기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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