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촛불집회에 대해 "우리 국민의 역량도 아주 놀랍고 자랑스럽지만, 또 그런 집회가 될 수 있도록 아주 평화적이고 부드럽게 집회관리를 해주는 경찰과 의경들도 정말 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경찰을 격려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영등포경찰서 방문, 의경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세계 사상 유래 없는 대규모 평화집회가 이뤄지고, 전세계까 깜짝 놀라고 있다. 촛불혁명이라고 할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고생하는 의경들 모습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며 "우리 집회하는 분들하고 충돌이 없어야 할텐데, 집회하는 사람들이 의경들을 힘들게 하지 말아야 할텐데, 늘 걱정하는 마음이 생기곤 한다"고 집회현장에 충돌하고 있는 의경들을 격려했다.
그는 "경찰이 부드럽게 하면 시민들도 평화집회를 하게 되는 것이고 조금이라도 거칠게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며 "의경들이 그 점에 유의하면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그 덕분에 세게적으로 자랑스러운 평화적인 집회가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영등포서 방문에는 민주당 박남춘 김영주 신경민 김정우 의원이 함께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