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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롭지 않은 일본 강진…한반도 지진과 관계 없나?

입력 2016-09-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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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규모 3.5의 경주 여진에 앞서 일본에서는 오늘(21일) 새벽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잇따르는 한반도 지진과 관계가 없는 것인가, 이런 의문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시 22분,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600km 떨어진 토리시마 인근 해저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km, 미야기현과 가나가와현에서 진도 1의 흔들림이 감지됐지만 피해는 없었습니다.

일본에선 지난 19일 7건, 어제 9건, 오늘도 오전에만 3건의 지진이 이어졌습니다.

연간 약 8.3cm씩 북서쪽으로 이동하는 태평양판이 필리핀판과 충돌하면서 일본에선 지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 지진 담당자는 "최근 한반도 지진과 전혀 관계가 없다" "지진대가 다르다"고 JTBC 취재진에 밝혔습니다.

토리시마를 비롯한 일본 열도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한 반면, 한국은 유라시아판에 위치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주에서 규모 5.8과 4.5 지진이 발생했을 때 일본 나가사키현 등지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일본의 강진 소식을 예사롭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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