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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계파 수장 자격으로 비대위 수용한 것 아냐"

입력 2014-09-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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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비상대책위원은 23일 당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계파갈등이 심화될 것이란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제가 무슨 계파 수장 자격으로 비대위원을 제안 받거나 수용한 게 아니다"라며 "기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비대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당대표로서 당이 아주 어려울 때 당을 이끌어본 경험을 나누어서 당을 위해서 헌신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은 혁신형 비대위 문제에 대해 "지금 당의 혁신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이 비대위원들이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며 "당의 책임 있는 위치에 있던 사람들로 비대위가 구성된 만큼 그 자체가 혁신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당 내의 다양한 혁신의 목소리를 비대위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특별법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이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에 속박당하지 않고 자신들이 결단만 하면 금방 만들 수 있다"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역사를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나누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분의 통 큰 결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진상규명이 가능하고 우리가 세월호 이전과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만 선다면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라며 "지금은 그런 신뢰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쯤에서는 여당에서 결단을 해줘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 개최 가능성에 대해 "그전에 (국회 정상화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야당이 다시 이제 전열을 정비하고 있는 상황인데 무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국회의장이 여야를 잘 지도해서 원만하게 의사일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시는 게 현재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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