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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선 잊혀진 만득이 핫도그가 미국에선 인기 음식?

입력 2013-05-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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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섭게 불고 있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최근 우리나라 식품들이 전세계에서 각광받고 있어 화제다.

'시리얼계의 싸이'로 불리는 오레오 오즈 시리얼이 대표적인 예이다. 지난 1998년 미국에서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6년전 생산이 중단됐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국내 한 식품회사에서 이 시리얼을 생산하면서 옛맛을 잊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다. 마트에 물건이 나오면 바로 품절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이 시리얼을 갖게 된 외국인이 매우 기뻐하며 자랑하는 영상까지 인기를 끌고 있을 정도다.

또한 감자튀김을 붙인 우리나라 길거리 핫도그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는 큰 히트를 치고 사라진 일명 '만득이 핫도그'가 지금 미국에선 인기 음식이 되었다. 또한 우유와 탄산을 섞은 우리나라의 음료수가 러시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현지 취향을 고려한 메론맛 망고맛까지 출시됐다. 중국에서는 바나나맛 우유가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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