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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머물러달라 호소에도…추석 연휴 관광지 '빈방 없다'

입력 2020-09-18 20:56 수정 2020-09-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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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 당국은 몇 번이고 이번 추석 연휴가 '최대 고비'라고 했죠. 그래서 지방에는 '고향 내려오지 말라'는 현수막 내건 곳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고향 대신 여행 가는 사람이 많아 보입니다. 제주도나 동해안 같은 관광지는 벌써 빈방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환/서울 상암동 : (고향 경주에) 너무 가고 싶은데, 제가 안 간 지 3년 정도 됐는데 이번에 또 코로나 때문에 못 가겠더라고요. 겁이 나고 해서. 영상통화로 그냥 부모님 얼굴 뵙고…]

[현공/서울 중동 : 가족들이 다 의논을 해서 '올해는 쉬자, 내년에 코로나가 조금 좋아지면 그때 한번 다시 모이자' 이렇게 해 놨습니다.]

이번 추석엔 이렇게 집에만 머문다는 이들이 많지만, 고향 대신 관광지에 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제주, 강릉, 여수 등 주요 관광지의 대형 리조트와 호텔은 연휴 동안 방이 대부분 찼습니다.

오는 30일부터 4일까지, 모든 방이 나간 곳도 있습니다.

취재진도 직접 예약 문의를 해봤습니다.

[강원도 A리조트 : 죄송합니다만, 저희 지금 추석 연휴 기간은 잔여 객실이 없습니다.]

연휴 시작과 끝 날,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도 이미 많이 예매가 됐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연휴 5일 동안 19만8천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거리두기나 방역이 제대로 될지, 주민들은 걱정이 큽니다.

[안창준/제주 외도동 : 걱정이 많이 되죠. (제주를 찾아주시는) 관광객들을 우리가 환영하고 반겨줘야 하는데 (지금 같은 상황에선) 제주 관광 오시는 걸 솔직히 말해서 환영하지는 않습니다.]

숙박업소들은 시설을 꾸준히 소독하고 방문객의 체온을 재는 등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청은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피해가 생기면 고발 등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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