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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도 첫 사망자 발생…경북대병원 50대 여성

입력 2020-02-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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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대구·경북지역의 상황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연결해 현지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조보경 기자,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조금 전에 확인됐습니다.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에 있는 중증환자는 총 2명이었는데요.

조금 전에 56세 여성이 경북대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이 여성은 평소 지병이 있어서 혈액투석을 받아왔는데요.

상태가 좋지 않아 에크모 치료를 받다가 결국 사망했습니다.

나머지 중증환자는 57세 남성인데, 이 남성 역시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 지역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섰다고요?

[기자]

대구 지역 확진자 수는 오전 기준 총 302명 입니다.

어제(22일) 오후 4시보다 93명이 늘었습니다. 

시는 이 가운데 상당수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지 닷새 만에 300명을 넘어선 겁니다.

[앵커]

아주 어린 확진자도 나왔습니다. 최연소 확진자도 나왔다는데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만 4세 여자 어린이가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의료원에 입원해있습니다.

상태는 양호하다고 하는데요, 58번 환자가 교사로 있던 동구 하나린 어린이집 원생입니다.

이 외에도 교사와 고등학생, 공무원 등의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이야기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권영진 시장 브리핑에서 들었는데요. 여전히 꽤 많은 교인들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을 전수조사 중입니다.

9300여명 가운데 1200여명이 증상이 의심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670명은 아직 연락이 닿고 있지 않습니다.

시가 넘겨받은 명단에는 교인 이름과 연락처만 적혀 있는데요.

이 때문에 번호가 잘못됐거나 연락을 받지 못하는 인원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단 시는 공무원 등을 동원해 계속 연락을 시도하겠다고 했고, 경찰도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앵커]

대구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대구 지역의 의료 시스템이 과연 다 대응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병상 확보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얼마나 준비가 됐고, 또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요?

[기자]

대구시는 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에 지금 520개 병상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80여개 병상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다만 이 병상들이 모두 당장 사용이 가능한 상태는 아닙니다. 의료진도 투입돼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확진자 302명 가운데 절반이 조금 넘는 인원만 입원해 있고 나머지는 자가 격리 중입니다.

시는 이들에 대해서도 대해서도 신속하게 입원 절차를 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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