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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700인분' 만들다 어지럼증 호소…13명 병원 치료
입력 2017-07-22 21:40
수정 2017-07-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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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SK하이닉스 청주 공장의 신축 공사 현장에서 조리원 13명이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했습니다. 당시 700인 분의 삼계탕을 만들던 이들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조리 과정에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55분쯤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신축 건물 공사현장의 식당 조리원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했습니다.
중복을 맞아 공사 현장 인력 700명을 위한 삼계탕을 만들던 중이었습니다.
6명이 동시에 같은 증상을 호소했고 이 중 2명은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추가로 어지럼증을 호소한 7명도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SK하이닉스와 소방당국이 가스탐지기로 확인한 결과 LP가스는 누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은 없었지만 식당 내부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LP가스를 쓰면서 일산화탄소 등 불완전 연소한 가스가 나오면서 어지럼증 증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충북 청주소방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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