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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의혹' 검사 밤샘조사…검찰, 영장 청구 방침

입력 2016-09-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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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스폰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 부장검사가 어제(2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밤샘조사를 받고 오늘 아침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곧 김 부장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7시 30분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김형준 부장검사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형준/부장검사 : 응분의 처벌을 달게 받고 평생 참회와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하지만 23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에서는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교 동창 사업가 김모 씨는 스폰서가 아니라 친구 사이일 뿐이고 1500만 원을 빌렸다가 갚았다는 겁니다.

검찰은 사업가 김 씨도 어제 저녁 검찰청의 옆 방으로 불러 서로 엇갈리는 진술을 비교하며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김 부장검사에게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수억 원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가 증권범죄합수단장으로 있으면서 박모 변호사와 KB투자증권 임원에게 수사 정보를 흘린 의혹도 확인 중입니다.

검찰은 곧 김 부장검사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징계 절차도 밟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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