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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황교안, 법무장관 지명 후 태평양서 축하금 1억원 받아"

입력 2015-06-01 17:51

총리실 "정상적인 급여 및 상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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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정상적인 급여 및 상여금"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2013년 2월13일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이후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5일간 근무하며 축하금 명목으로 1억여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정의당 박원석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후보자가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받은 수임료는 당초 알려진 15억 9000만원보다 1억 1700여만원 많은 17억 700여만원으로 확인됐다'며 "그 차액은 황교안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이후 태평양에서 추가로 지급받은 급여와 상여금"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2월은 태평양의 상여금 지급시기도 아닌데, 1억원에 가까운 상여금이 지급됐다. 그 지급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장관 지명일이 2013년 2월 13일인데, (태평양에서 황교안 후보자가) 2월 18일까지 근무한 것으로 간주해 급여를 과다 지급했다. 사실상 법무부장관 취임 '축하금'이나 '보험금'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돈의 성격에 대해 황 후보자의 납득할 만한 해명이 필요하다"며 "관련 자료가 제출돼 전관예우로 수임한 사건과 이를 통해 벌어들인 수임료가 얼마인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는 한 황 후보자가 국무총리로 취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박 의원의 지적에 대해 황교안 후보자는 이날 국무총리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면서 "필요하면 나중에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상적인 급여 및 상여금"이라고 해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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