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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미얀마 수치 여사와 회동

입력 2012-05-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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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미얀마 수치 여사와 회동

반기문 총장, 미얀마 수치 여사와 회동

미얀마를 방문중인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1일 미얀마 옛 수도인 양곤에서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나 미얀마 민주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반 총장은 지난 2009년 미얀마를 방문했으나 당시 정권을 장악하고 있던 군사정권은 반 총장과 수치 여사의 면담을 불허했다.

반 총장은 지난달 30일 미얀마 행정수도인 네이피도에서 테인 세인 대통령을 면담했고 외국 인사로는 처음으로 국회에서 연설을 했다.

그는 국회 연설에서 미얀마 정부와 수치 여사의 개혁 의지를 높게 평가하고 "국제사회는 미얀마 제재를 완화하거나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의원들은 반 총장의 국회 연설을 환영했으나 의원 선서를 둘러싼 논란으로 연설에 참여하지 않았다.

NLD는 군부 주도로 제정된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내용의 의원 선서를 할 수 없다며 국회 등원을 거부해 왔다.

그러나 수치 여사는 반 총장의 국회 연설을 앞두고 국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국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며 종전의 등원 거부 결정을 철회했다. 수치 여사와 NLD 의원들은 2일 국회에 등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NLD는 지난달 1일 45개 선거구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질 당시 43곳에서 승리해 압승을 거뒀다. 수치 여사도 양곤의 빈민층 지역인 카우무에서 당선돼 제도권 정치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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