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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오늘 발인…온라인 영결식으로 진행

입력 2020-07-13 07:42 수정 2020-07-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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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식이 오늘(13일) 오전 예정대로 서울특별시장 형식으로 엄수됩니다. 일부 시민들이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는 것을 막아달라며 서울시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서울 행정법원이 이를 판단하지 않고 재판 절차를 끝내는 각하 결정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가처분 신청 자체가 요건을 갖추지 못해 부적법하다는 서울시의 항변을 받아들였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 발인이 진행됐고, 영결식은 서울시 청사에서 오전 8시 반에 시작될 예정인데요. 온라인으로 치러집니다. 서울대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부터 연결하겠습니다.

강희연 기자, 7시 30분쯤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떠나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이미 출발을 했다구요?

[기자]

고 박원순 시장의 발인 절차는 조금 전인 오전 7시 20분쯤 끝났습니다.

박 시장의 영정사진을 실은 운구차량과 대형 버스 여러대도 조금 전 병원을 출발했습니다.

이른 아침까지도 조문을 마치지 못한 일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앞서 이곳에 마련된 빈소에는 박 시장의 가족과 지인을 대상으로 조문을 받았습니다.

어제 저녁까지 모두 8500여 명이 조문을 마쳤습니다.

[앵커]

운구차는 8시쯤 서울광장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서울광장 도착시간도 조금 더 앞당겨질 수 있겠군요.

[기자]

그럴 걸로 예상됩니다.

8시쯤 서울광장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요.

8시 반부터는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영결식이 진행됩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서 이 영결식에는 유족과 또 민주당 지도부, 시도지사 등 100여 명만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석하지 못하는 조문객을 고려해서 영결식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됩니다.

인터넷 분향소에는 현재까지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헌화를 했습니다.

시청앞 시민분향소는 오늘 밤 10시까지 운영됩니다.

[앵커]

고인의 장례식을 서울특별시장으로 진행하기로 서울시가 결정하자 일부 시민들이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 법원이 각하결정을 내렸잖아요. 좀 더 구체적인 내용 살펴보죠.

[기자]

시민 227명과 보수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고 박원순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는 것이 법적으로 근거가 없다면서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법원은 어제 저녁 7시 반쯤 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입장을 냈는데요.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한 신청인의 자격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적법한 신청이라고 볼 수 없다며 각하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판단에 따라서 박 시장의 장례는 예정대로 진행이 됩니다.

이런 가운데 5일장에 대해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현재까지 55만 명이 넘게 동의했습니다.

[앵커]

서울시의 영결식이 끝난 뒤의 장례 절차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영결식은 9시 10분까지 40분가량 진행이 되고요.

이후에는 고인의 시신은 서울추모공원으로 옮겨져서 화장이 됩니다.

그리고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옮겨져서 묘소에 묻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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