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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빨라 확진자 급증" vs "증가 속도 주목해야"

입력 2020-02-28 09:13 수정 2020-02-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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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사를 빨리 해서 환자를 많이 찾은 거다', '감염이 많이 된 거다' 코로나19 환자의 수가 빠르게 늘면서 이렇게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검사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도,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것도 맞다고 말합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루 동안 진행된 검사만 8200여 건.

확진자 505명을 찾아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다른 나라의 검사보다는 검사 건수가 비교해 보시면 굉장히 많습니다.]

일본의 경우, 지난 24일까지 검사대상이 1017명.

첫 확진자 발생이 나흘이나 늦었던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 3만 건이 넘었습니다.
  
검사량도 더 많고 확진자도 더 많이 찾아내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 말합니다.

[김태형/순천향대 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우리나라는 (인구밀도상) 접촉이 많잖아요. 이렇게 (검사)했기 때문에 이 정도 사망률에서 멈춘 거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전파력이 예상을 뛰어넘는단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도 합니다.

[기모란/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 : (대구·경북에서) 한 사람이 4명, 6명을 전파한 것 같은 폭발적인 증가가 있어요.]

매일 추가되는 환자들은 이미 감염됐던 환자들입니다.

문제는 이들이 새로 감염시켰을지도 모를 사람들입니다.  

주말 이후 한 번 더 고비가 찾아올 거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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