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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 인천공항서도…친인척 '부정 채용' 의혹

입력 2018-10-19 20:35 수정 2018-10-19 23:02

협력업체 책임자, 조카 4명 채용
지난해부터 협력업체 친인척 '14명'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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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책임자, 조카 4명 채용
지난해부터 협력업체 친인척 '14명' 입사

[앵커]

이렇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노리고 가족이나 친인척을 '편법 채용'했다는 의혹이 또 다른 곳에서도 제기됐습니다. 바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인데, 공사 측은 경찰이 수사까지 했지만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고 밝혔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5월 "보안과 소방 분야 등의 협력 업체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2900여 명을 공사 소속의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다른 분야의 비정규직 7000여 명도 별도 자회사를 설립해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같은 정규직화를 노린 협력사 간부들이 자신의 친인척들을 일단 채용이 쉬운 협력 업체에 비정규직으로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공사 감사관실이 작성한 문건에 따르면 보안 업무를 맡은 한 협력업체의 책임자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조카 4명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했습니다.

또 유지 관리 업무를 하는 협력사 팀장은 지난해 8월 자신의 아들을 입사시켰습니다.

그동안 각 협력사에 14명의 친인척이 이런 식으로 입사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현재까지 드러난 비리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일영/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경찰에서 (수사 의뢰된) 2건 다 조사한 다음에 '혐의 없음'으로 나왔고,  12개는 저희가 조사를 해봤는데 그것도 '채용상 문제가 없다' 이렇게 결론을…]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부정한 채용은 없는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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