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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온기 오가는 만남의 장소로…'뉴욕 동네서점'의 부활

입력 2018-01-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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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점에 직접 들르기보다는 온라인 서점에서 클릭 몇 번으로 책을 사게 되는 요즘이다보니 대형 서점들조차도 시장에서 고전을 하고 있는데요. 뉴욕에서는 동네 서점들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마케팅의 핵심은 사람의 온기입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맨해튼 어퍼이스트의 요리 전문 서점입니다.

요리 정보를 교환하려는 사람들로 항상 분주합니다.

맨해튼 소호에서 한 공동체가 시작한 책방은 만남의 장이 됐습니다.

도서관이 부럽지 않을 책이 쌓인 이곳은 미스터리 전문 서점입니다.

몇 블록을 걸어가면 여행, 인종차별, 여성 권리 등으로 차별화한 서점도 있습니다.

[톰 워커쉐인/미스터리 북 스토어 매니저 : 여기 우리 3명이 상주하면서, 단골이 오면 그들의 취향을 알고 추천도 해줘요. 그런 것을 고맙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이처럼 뉴욕에서는 특정 테마로 차별화한 소규모 동네서점들이 중흥기를 맞고 있습니다.

미국 독립서점 협회에 따르면 2000년 대형 체인서점이 2016년 21% 줄어든 반면, 독립서점 수는 40% 늘었습니다.

하버드대 라이언 라파엘리 교수는 동네서점에 모일 공간이 생기고 인공지능이 아닌 사람이 책을 추천하면서 지역민의 사랑방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신속하고 편리한 온라인 북 서비스에 맞서 책 냄새와 사람의 온기가 그리운 아날로그적 향수가 사람들의 발길을 동네서점으로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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