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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등장에 광란…미 대학가 '노마스크 파티'

입력 2020-09-14 09:07 수정 2020-09-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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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2학기 개강을 한 대학들이 '코로나19 위험장소'로 계속해서 지목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리노이 주에서는 이미 13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학교의 학생들이 파티를 열었는데 유명 유튜버가 왔다며 마스크도 쓰지 않고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춤을 췄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수많은 젊은이들이 뒤엉켜 환호성을 지릅니다.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파티를 즐깁니다.

마스크를 쓴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미국의 한 대학가에 유명 유튜버가 방문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전교생의 6.5 퍼센트, 천 300명 넘는 감염자가 나온 곳입니다.

파티는 새벽까지 이어졌고, 해산을 위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래리 디츠/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총장 : 매우 실망했고 매우 슬픕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학 당국은 얼마나 많은 학생이 거리두기 규정을 어겼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마스크를 쓰더라도 10명 이상의 모임은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래리 디츠/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총장 : 이른 아침에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넬크 보이즈(유튜버) 주변에 70명 넘게 몰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국 대학가는 가을학기 개강 이후 무분별한 파티 등으로 인한 대규모 감염으로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미국 내 확진자는 주말 하루 사이에 4만 명 넘게 늘어 65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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