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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앞 분향소 조문행렬…일부 시위자·추모객 '충돌'

입력 2020-07-13 07:44 수정 2020-07-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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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청 앞에 차려진 고 박원순 시장 분향소에도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2만 명이 넘는 시민이 다녀갔습니다. 전반적으로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추모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추모객들과 반대하는 사람들이 부딪혔고 보수단체가 집회를 열면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먼저 시청 분향소 소식을 강현석 기자가 전해드리고 운구차가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8시 쯤 서울시청 광장을 직접 연결하겠습니다.

[기자]

시민분향소 앞에 추모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고공신/경기 시흥시 : 이렇게 갑자기 가시게 돼 마음이 굉장히…전 처음에 믿기지 않았고요.]

[소인순/서울 관악구 : 혼자 왔어요. 도봉산 등산 가다가 한 번 뵈었거든요. 괜찮은 분이라 생각했는데…]

대체로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일부에선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을 비판하는 1인 시위자와 추모객들이 고성을 주고받는가 하면,

[야, 경찰 핑계 대지 말고 가라. 너만 가면 조용해.]

[(선생님, 여기 조문하는 곳인데 여기 와서 이러시면 당연히 기분이 나쁘죠.) 법으로 하란 말이야. 난 경찰 불렀으니까.]

현장에 있던 추모에 반대하는 사람들과 추모객들 간의 충돌도 있었습니다.

[손대지 마. 손대지 말라고. 손대지 마. 손대지 말라고.]

또 일부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이 박 시장을 비난하는 집회를 열다 조문객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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