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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면제' 철도 공동조사 시작…연내 착공까진 '신호대기'

입력 2018-11-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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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30일)부터 남북이 철도 공동조사를 시작합니다. 경의선의 경우는 10년만이고, 동해선은 처음입니다. 다음달 중순 쯤 마무리가 됩니다. 남북 정상이 연내 열기로 합의한 철도 연결 착공식은 좀 더 봐야 하는 게, 유엔은 '제재 면제' 조치가 공동조사에 한해서만 이뤄진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한 공동 철도조사는 두 노선으로 나눠 이뤄집니다.

경의선은 오는 30일부터 엿새간, 동해선은 다음달 8일부터 열흘간 진행됩니다.

조사에는 우리측 철도차량 6량과 조사단 28명이 투입되고, 북측도 비슷한 인원이 참여합니다.

남북간 통신과 신호체계가 달라 우리측 차량을 끌고갈 기관차는 판문역에서 북측 기관차로 교체됩니다.

조사단은 개성에서 신의주 구간 400km를 우선 조사합니다.

이후 평양으로 내려와 우리측 인력은 철수하고 차량만 동해선으로 이동합니다.

우리측 인력은 동해선 안변역에서 다시 합류한 뒤 두만강까지 800km 구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갑니다.

우리측 철도차량이 북측 지역까지 운행하는 것은 2008년 이후 10년만이며 동해선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시 도라산과 판문역 사이에 화물열차가 일주일에 5차례 오가며 개성공단 건설자재와 완성된 가공품 등을 실어날랐습니다.

하지만 실제 공사를 시작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VOA는 익명의 유엔 관계자를 인용해 "남북 철도사업 면제는 '공동조사'에 국한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이지원·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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