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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공단 화재로 9명 숨져…"공장 내부 화학물질 많아"

입력 2018-08-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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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오후 인천의 남동공단에 있는 전자제품 공장에서 불이 나 노동자 9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내부에 있던 직원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습니다. 이 회사는 자동차 등에 쓰이는 인쇄회로기판인 PCB를 만들어 왔는데, 공장 내부에는 화학 물질 등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소방 당국과 경찰이 화재 원인과 함께 인명 피해가 컸던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조보경 기자의 리포트를 보시고, 공장 앞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기자]

뿌연 회색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헬기까지 동원했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오후 3시 43분쯤, 인천시 남동공단에 있는 PCB 제작 업체 세일전자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장 노동자 등 9명이 숨졌고,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 꼭대기 층인 4층에서 불이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장에 있는 검사실에서 처음으로 불길이 시작됐고, 이후 식당과 전산실 등 주변 공간으로 번졌다는 것입니다.

[고은경/목격자 : 공장 위에 있는 환풍구 같은 데서 연기가 처음 시작이 됐었거든요. 한두 군데에서 나는 연기가 번져서 여러 환풍구나 그쪽 창문 위로 해서 솟구치는…]

화재 발생 2시간 만에 진화가 됐지만, 불이 빠르게 퍼지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 인명 피해가 컸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 수색을 하면서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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