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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김정은 4월 27일 만난다…내달 4일 실무회담

입력 2018-03-3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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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회담의 날짜가 4월 27일로 확정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한 보다 구체적인 실무 준비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정상회담 장소는 판문점 평화의집 우리 측 지역입니다. 북한 최고지도자 가운데 처음으로 우리쪽으로 넘어오는 것이어서 김정은 위원장이 차로 올지, 아니면 상징성을 고려해 직접 걸어올지도 관심이고요. 양쪽에서 누가 배석을 할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3월 30일 금요일 아침&, 김태영 기자의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남북은 '2018 남북정상회담'을 다음 달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고위급 회담에서 결정한 것인데 이 자리에서는 정상회담의 의제도 큰 틀에서 논의됐습니다.

앞서 우리 측이 제안하기로 했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그리고 획기적 남북 관계 개선 등 3가지 의제에 대해 북측도 공감을 표시한 것입니다. 

[이선권/북측 단장 : 오늘 회담이 잘된 것은 우리 북남 대화와 관계 개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우리 민족의 열망이 그렇게 뜨겁고 열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핵화 문제가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조명균/남측 수석대표 : 비핵화 문제를 앞으로 정상 간 논의해 나가자는 서로 간에 얘기는 있었습니다. 정상회담에서도 중점 의제가 될 겁니다.]

다만 표현 등 구체적인 사안은 조율이 더 필요해, 남북은 4월 중에 후속 고위급회담을 열어 의제 문제를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은 정상회담에 필요한 의전과 경호, 보도 등을 위한 실무회담을 다음 달 4일에 열기로 했습니다.

대북 특사단 방북 때 합의한 남북 정상 간 핫라인 개설과 통화를 위한 논의도 추후 실무회담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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